일상슈가*2020.08.05(DSLR)

오늘은

지난번에 갑자기 삘 받아서 카메라로 찍은 슈가 사진을 데려왔어요.

최근에 계속 아이폰으로만 촬영했었거든요.

근데 이 날은 뭔가....

뭔가 바깥을 바라보는 슈가를 보니

카메라를 들어야겠다! 싶어서 가지고 있는 캐논 750D 녀석으로 촬영했어요 ㅎㅎ

가만히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있지를 못해서 계속 흔들려버리는 슈가냥 눈빛 ㅋㅋㅋㅋㅋ ㅠㅠㅠ

아니 올리려고 사진 몇 장 편집하니 죄다 뿌연 사진뿐들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움직이는 고양이는 촬영하기 힘듭니다... 네...

슈가냥 발 잡아당기고 싶군요.... (( 잡아당기고 싶은 두 앞발 )

자네.

자꾸 흔들거리지 말게나

" 그건 집사 네넘의 손이 흔들려서 그런 거 아니냐옹 ? "

.... 싸우자 고양아

아니 싸우려고 했는데 이 표정을 짓는 고양이는 뭐죠 ㅠㅠㅠㅠ

열심히 셔터를 파파파파팍

눌러봅니다.

귀여운 고먐미 ㅠㅠㅠ 털 뿜뿜이지만 그래서 더 사랑스러워 ㅠㅠㅠ

건졌다 인생샷...

슈가의 잘 나오는 공간을 또 발견해버렸어요 ㅠㅠㅠ

갹꺅!!

슈가님!! 슈가님 ㅠㅠㅠ 여기 봐주세요 (( 헉헉

시크하지만 아련하게 저 멀리를 바라보는 고양이,

하지만 그렇지 못한 귀여운 뾰족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다른 쪽으로 찍어보자 해서 잠깐 인난 집사가 찍은

인절미 같은 고양이 자세 ㅋㅋㅋㅋㅋ

전 종종 슈가가 저렇게 빵 굽고 있으면 인절미라고 부릅니다...

뭔가 매우 말랑말랑해보이고 퍼졌기 때문이에요..... ㅠㅠ 인절미 ㅠㅠㅠㅠ

악!! 주인님 ㅠㅠㅠ 여길 좀 봐주세요 주인님 ㅠㅠ!!!

" 집사, 쉿. 조용하라옹 "

자리를 바꿔서 찍으려 했지만 부동의 고양이 효과 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원래대로 찍기로 결심한 집사

그리고 그것을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고양이 슈가냥의 표정입니다.

" 으휴 한심하다 인간... 왜 사서 고생하냐옹. 난 절대 움직이지 않는다옹. "

네 사실 그래서 저렇게 촬영하다가 저 사진을 끝으로 포기했어요.

안 해! 안 해! 다른 자세 안 취하면 안 해!!

하고 삐져버린 집사였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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