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슈가*2020.10.14
지난주 수요일,
따사로운 햇볕을 받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
뀨우?
하고 둥그런 부분에 얼굴을 들이밀려고 하는 고양이가 있습니다.
그러더니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빠릿빠릿하게 올라가고 있는 6살의 슈가님
그리고 투명해먹에서 열심히 그루밍하고 있는 슈가님
오잉?
그러다가 ㅋㅋㅋ 갑자기 몸을 틀더니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카메라 렌즈에 냥냥 펀치 하는 고양이님ㅋㅋㅋㅋ 아니 잠깐만요!!!
당황한 집사.
저 때려버리겠다는 눈빛을 보세요 ㅋ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에 여전히 오늘도 귀여운 슈가님의 발을 보게 되니 기분이 좋아진 집사입니다.
그렇게 오늘도 맛있게 앞발을 드시는 슈가님.
제가 종종 저 모습을 보고 저도 암냠냠냠...
슈가님의 발을 물고 싶어서 앞에서 입맛만 다시고 있... (???)
그러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버퍼링 중이신 이 집의 주인님
으아아!! 안돼!!
또 내 카메라를 공격하실 거야!!
라고 생각한 집사는 움찔합니다.
하지만 슈가님.
아까는 실수였는지 이번에는 공격하지 않는데요..
사실 슈가님이 이렇게 제 카메라에 냥냥 펀치 한 적이 처음이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많이 당황했거든요...
역시 ㅠㅠ 실수였던 거였죠..? 그렇죠...? (라고 믿고 싶은 집사 린냥 )
그렇게 한 바퀴를 뒹굴~ 하시더니
햇살에 몸을 맡기며 다시 열심히 그루밍하시는 빛나는 슈가님
살금살금 슈가님의 몸을 피하여 집사는
귀여운 뒷발을 찍어봅니다.
앗...!!!
앗... 앗 앗 ㄴ... 앗
" 뭐냐옹.
집사 뭘 한거냐옹. 나 냥냥발 올라간다옹 ? "
앗.. 아닙니다 선생님
저 아무것도 안했습니다.
아.. 아무것도 안했어요!!
" 에라잇 !!
냥냥펀칫!!! 받으라옹!!! "
" 어떠냐옹!!
내 냥냥펀치 맛을 본 소감을 말해보라옹! "
이런 적이 없었던 슈가님의 모습에
집사는 너무 놀랬지만
민첩하게 나름 비싼 카메라를 온몸으로 보호해봅니다.
" 아옷!!!
분하다옹!!!
집사... 네 녀석 은근히 민첩하잖냐옹!! "
뭔가 장난감을 놓친 상황에 놓인듯한 고양이 슈가님.
갑자기 급 고독을 씹습니다.
그렇게 바깥세상을 바라보는 지난주 수요일의 고양이.
슈가님이 이 날은 뭔가 센치한 날이었나 봅니다.
흑흑.. 그래도 제 카메라를 지킬 수 있어 다행이었어요 ( 한숨 돌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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