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슈가*2021.05.13

햇살이 굉장히 좋고,

푸르름 역시 끝내주는 요즈음

슈가님은 베란다에서 보내는 일이 많습니다.

물론 이건 비 오는 날은 제외지만요,

고양님을 배려하기 위한,

발 없는 테이블과 함께 ㅋㅋㅋㅋ

간만에 아이폰 인물 모드로 뽀얗게 한 번 촬영해봤지요.

그리고 유심히 바깥쪽을 내다보는 고양님.

뭘 보고 계시려나요?

같이 보려고 하면 나 먼저 간다~ 하고 ㅋㅋ도망을 가시니....

... 빼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그냥 두기로

잠시 뒤 따땃한 햇살에 등을 데우고 싶었던 고냥님은

자리를 옮기셨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안쪽 거실 바닥에 드러눕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야... 드러눕는 계절이 된 건가.

악 귀여워 어떡해 ㅋㅋㅋㅋㅋㅋㅋㅋ

( 동네 사람들~~ 이것 좀 보세요~ 우리 아가 귀엽죠? )

캣타워 뒤쪽으로 덥지 않게 블라인드를 반 정도만 쳐드렸더니,

감사하게도 자리 잡고 앉으신 고냥님

시옷자로 앙다문 냥냥 입과

한쪽 발은 접고 한쪽 발은 캣타워를 잡고 계신

치명적 자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냥빨래 해드린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 털은 더욱더 풍성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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